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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생산자의 생산기반구축과 업체활성화가 시급하다 - 정규원 -

  • 작성자 연구원관리자
  • 등록일 2020-05-26
  • 조회 271

최근 산림자원 재순환정책과 산림목재 부산물 바이오매스 활용으로 목재생산업의 중요성과 역할이 대두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조성된 산림자원인 목재를 생산?이용하고 재조림해야하는 시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우리 임업의 사활이 걸린 이때 가장 중심에 있는 주체가 원목을 생산하는 원목생산자일 것이다. 

그러나 대외적 여건은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 국산재의 가격하락, 목재생산업이 우리 임업의 활성화에 중요한 기반 산업임에도 기반구축을 위한 제도와 국민들의 인식은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목재생산업은 순수 민간활동 업무로만 산림정책이 계획되고 운영되어 원목을 생산하는 기반시설인 임업기계지원의 어려움, 임도진입로 문제를 포함한 주민들의 잦은 민원야기로 인한 수익성 저하, 벌채지 조림 예정지정리작업에서 효율적인 업역문제 등이 아직 미해결 과제로 있어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여러 지표들도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는데, 원목 생산액 전망은 표1>과 같이 2021년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9년 원목 생산액은 REC 가중치 상향 정책으로 인해, 목재펠릿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어 공급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폭발적인 상승은 기대하였으나 그렇지 못한 전망이 나왔다. 

또한 2023년에는 보드용재 수요 감소로 4,980억원으로 다시 감소세로 들어설 것으로 추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산림은 현재 4영급 이상으로, 목재수확 시기가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재생산업 사업량이 크게 증가되지 않고 있다 할 것이다.

 

표 1. 원목 생산액 전망(출처 : 2019 산림·임업 전망) (단위 : 억원)

구분 실적치 추정치 전망치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원목 4,680 4,910 5,110 4,930 4,990 5,000 4,980

 

원목생산업의 상시근로자 수 추이를 보면 표. 2와 같이 2014년도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어 시장의 안정적 사업량의 확보와 공급처 다변화를 통한 국산 목재 및 부산물의 시장성 확보와 수익성 제고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표 2. S분류에 의한 상시근로자 수 추이(출처 : 2019 산림·임업 전망) (단위 : 명)

S분류 대분류 S분류 소분류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연평균
증가율
1 원목
생산업
1 원목생산업 4,616 4,515 4,496 3,999 3,500 -6.7

 

2018년 「산림기술법」이 시행되고 원목생산업협회는 시행령 제7조에 의거 교육훈련 및 기술자, 기능인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산림기술인회 분회로 원목생산업협회는 가입을 하지않고 있고 업체는 2,212개 활동을 하고 있으나 표3.과 같이 협회 가입률은 405개 업체 18%로 가장 저조한 실정이다.

 

표 3. 협회별 회원 가입 현황(2019.11. 현재)

 구분 원목생산업협회 산림사업법인협회 산림엔지니어링협회 산림기술사협회 산림기능인협회
사업장수 2,212 1,201 560 113 144
등록수 405 345 152 74 60
가입률
(%)
18% 29% 27% 65% 42%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원목생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은 충분하다 할 것이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임업 활동 중에서 육림업, 가공업은 쇠퇴하나, 목재생산업은 증가하고 있고, 우리 나라도 산림자원 재순환의 정책의 한 축으로 목재생산업의 중요성을 누구나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몇 가지 제언을 통하여 목재생산업의 기반구축과 업체의 활성화를 기대해 본다.

 

첫째, 뭉쳐야 하고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업체가 2,000개이고 종사자가 어림잡아 5,000명은 될 것이다. 모여 문제점을 도출하고 그 문제점을 적극적이고 공개적으로 토론하여 정책 제언을 해야한다. 

그냥 누가 챙겨주고 알아주는 시대는 지났고 목재생산업보다 시급한 일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이러한 활동을 하시는 원택상 회장님을 존경한다. 1년 중 저랑 가장 많은 전화통화를 하시고 민간임업기계제도 도입, 톱밥기계지원, 조림사업에서 정리작업의 업역화 등에서 국회를 찾아가고 공론화 하는 일을 하시는 것을 보았다. 

다 같이 힘을 모으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둘째, 목재생산업 관련 제도의 개선이다. 

현재 「목재이용법」 제24조에 의거 목재생산업의 등록 및 관리토록 되어 있으나, 「산림기술법」으로 이관하여 원목생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기술?기능, 일반 직원이 교육?관리받아 기술산업시장의 한 축으로 활동하고 발전해야 한다. 

또한 등록에 따른 자격 기준도 강화하여 조림예정지작업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확보하는 방안이 검토되어 경쟁력과 대외 명분을 확보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스마트임업과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장비도입과 현장 적용성 확대가 시급하다. 

최근 일본 임업기술전람회에서는 벌목사업을 위한 각종 스마트임업장비들과 프로그램을 보았다. 

드론을 이용한 수확계획, 벌도방향을 결정하는 장치, 간편 안전복, GPS, GIS, 드론, 라이다 등을 이용한 수확시스템으로 우리도 대경재 생산과 부산물 생산을 위한 기계장비의 개발과 도입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이다.

 

넷째, 협력을 통한 시장확대이다. 목재의 수확은 산주동의, 치밀한 경영계획, 수확작업장 개발계획, 환경, 지역주민, 수요처 확보, 외국산수입 등 다양한 주체와 연결되어 있는 복합 사업이다. 

원목생산자들만 할 수 없는 일이며 다 같이 협력해야 한다. 계획자, 실행자, 판매자와 협력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립공원, 보호림 등의 특수지역의 벌채기술을 개발하고 적극 제안하여야 하며 도시지역의 노후화된 도시림의 수확갱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분명 임업의 미래산업으로 성장에는 목재생산업이 한 축이다. 또한 우리의 산지에는 많은 갱신조림대상지와 벌기령에 도달한 나무들이 있다. 그냥 머물러 있기에는 무책임하다 할 것이다. 

자원순환은 벌채이며 그것이 생태계의 순환이라는 것을 홍보하고 대 국민에게 사랑받고 믿음을 줄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

 

- 산림기술연구원 원장 정규원 -